Surprise Me!

궁평리 주민 "오송 지하차도 침수 1차 원인은 부실한 임시제방" / YTN

2023-07-18 667 Dailymotion

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은 도로 확장 공사로 원래 있던 제방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공사를 위해 기존 제방을 없앴다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급하게 만든 임시 제방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참사가 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하차도 침수는 빗물에 늘어난 많은 양의 강물이 순식간에 유입되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럽게 불어난 수위에 공사장 주변 제방이 무너지면서 4백여 미터 떨어진 지하차도로 강물이 밀려든 겁니다. <br /> <br />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이 된 제방입니다.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포댓자루와 방수포로 임시 보수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차도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공사를 위해 기존 제방을 없앤 것이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제방은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제방 공사를 이쪽 (반대편) 마냥 했어야 한다는 소리예요.] <br /> <br />농사를 위해 하루에 6번 이상 사고 제방 인근을 지나던 주민도 임시 제방을 만든 모습을 보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기 전에 흙으로 제방을 대충 쌓아 올려 누가 보아도 제방 역할을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사고 나기 전에는 일주일 됐나, (사고 제방) 저기가 얕으니까 큰 덤프트럭이 흙 갖다 붓고 덤프트럭 한 대는 흙 놓고 작은 게 와서 올리니 뭐 (그게 부실한 거죠.)] <br /> <br />임시 제방이 붕괴하기 전 현장에 나가 직접 살펴보고 119에 신고까지 한 궁평1리 전 이장도 부실한 임시 제방이 문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제방 높이가 기존 제방보다 낮아 사고가 나기 직전 수위가 눈으로 봤을 때 기존 제방은 범람하려면 3m가량 남았지만, 임시 제방은 30㎝밖에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임시 제방 한쪽에서 물이 범람하더니 잠시 뒤에 제방이 붕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장찬교 /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1리 전 이장 : 그런데 이쪽은 그래도 계속 밀어붙이니까 방수포 쪽에 마지막 끝자락에 얕아지니까 방수포를 넘어서 밑으로 콸콸 쏟아지는데….] <br /> <br />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임시 제방이 기존 제방처럼 튼튼했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며 임시 제방 공사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182150568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