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세청, 태국서 마약 72kg 단속…상시 합동단속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관세청이 태국 관세총국과 현지에서 넉 달간 합동단속을 벌여 반입하려던 마약류 72kg의 반입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무려 200만 명 넘는 사람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통관 과정 전에 현지에서 국내로 보내려는 마약을 단속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.<br /><br />한국행 특송화물에 실린 태국 전통 가방들의 안감을 뜯어내자 붉은색과 초록색 알약 수백개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알약으로 만든 신종 마약 '야바'입니다.<br /><br /> "초록색이 하나씩 들어있네…"<br /><br />국제우편을 통해 캡슐형 알약에 야바를 숨기기도 하고, 유아용품인 베이비파우더에 숨긴 필로폰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이 3월부터 넉 달간 태국 관세총국과 2차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벌여 적발해 낸 국내행 마약류는 모두 49건, 72kg.<br /><br />작년 같은 기간 적발량 3배 수준으로, 215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고 1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태국 공항에 설치된 합동단속 통제본부에서 한국, 태국 마약감시 요원들이 밀수 동향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단속에 나선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적발된 국내 밀반입 필로폰 중 태국발이 100kg로 가장 많았고, 국내 검거 외국인 마약사범 중 태국 국적이 99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주로 동남아에서 만드는 신종 마약 야바의 경우 공단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향후에도 합동단속 정례화 후에도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등…"<br /><br />양국 관세당국은 이에 따라 우리 관세청 정보요원의 태국 관세총국 파견을 통한 상시 마약 합동단속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관세청 #마약 #태국 #현지 #합동단속 #야바 #필로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