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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리에 사기까지...'리셀'에 오염되는 공연 업계 / YTN

2023-07-18 27 Dailymotion

전문 중개업자들이 국내외 콘서트나 공연 표를 싹쓸이한 뒤 몇십만 원대의 웃돈을 덧붙여 파는 이른바 '리셀' 현상이 공연 업계를 덮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리셀 표를 구입하려다 사기까지 당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정작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의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수 찰리 푸스의 내한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22살 A 씨는 최근 연달아 상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 예매에 실패한 데다가 웃돈을 주면 표를 팔겠다는 사람에게 사기까지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서울 신내동 : 수고비 5만 원만 받고 대리를 한다고 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연락이 오시더라고요. (입금한 뒤) 제가 연락을 드렸더니 안 보시고 계속 대리를 올리시는 거예요, 리셀을 하신다고.] <br /> <br />'리셀러(Reseller)'. <br /> <br />희소성 있는 물건을 구한 뒤 추가 금액을 붙여 파는 중개업자를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과거엔 명품이나 신발 같은 실물을 다루던 리셀러들이 최근 부쩍 공연 업계에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에선 내한 가수 공연과 아이돌 콘서트, 뮤지컬 공연 표를 팔겠단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수고비'는 5배가 훌쩍 넘는 웃돈을 붙일 정도. <br /> <br />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라 원래 20만 원대인 표 한 장이 160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서울 신내동 : (유명 공연은) 리셀가가 제시하는 방식이에요. 얼마를 줄 수 있느냐 해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그 표를 주는 방식인데…] <br /> <br />과거 암표상처럼 폭리를 노리는 이들은 대부분 '꾼', 즉 전문 리셀러입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에 반복 동작을 입력시킨 '매크로 프로그램' 등을 이용해 공연 자리를 싹쓸이해버립니다. <br /> <br />리셀러의 활개에 공연기획사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설문조사에선 공연기획사 절반이 암표로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고 이 중 절반은 공연 날짜가 임박해 못 판 표를 취소해버리는 수법에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셀러와 관련된 사기 피해까지 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대책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매크로로 구한 표를 되파는 걸 금지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개정안은 내년 3월에야 시행되는 데다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공연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악성 리셀러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재근 / 문화평론가 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182327537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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