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의 곡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의 뱃길이 막히면서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격 맞은 건물 천장이 뻥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에선 파편에 갇힌 남성이 웅크린 채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"살아있습니까?" <br />"네! 네!"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곡물 95%가 수출되는 흑해 항구의 주요 거점 오데사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협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지 하루 만에 공격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크림대교 공격의 복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러시아에 대한 테러 행위를 준비하던 시설과 오데사 인근 조선소의 제조 시설에 고정밀 해상 기반 무기로 집단 보복 공격을 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서방사회는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곡물 가격 폭등이 분명할 뿐 아니라,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식량 안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(푸틴의) 답변은 명확합니다. 식량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그리고 저는 이것이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안나레나 배어복 / 독일 외교부 장관 :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오데사 항을 폭격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굶주린 사람들을 향한 미사일입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곡물이 먹여 살리는 세계인은 4억 명. <br /> <br />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킨 대가로 퇴출당했던 세계 최대 금융거래망 복귀를 곡물 협정 연장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190644400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