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예천 사망자 22명…수색·복구 반짝 속도 낼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집중호우로 다수의 사망,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오늘도 추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비가 주춤하면서 수색 작업에 속도가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18일) 예천에서는 소방관, 경찰관, 해병대원들의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시신이 3구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 측은 이들에 대한 신원 파악까지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어제(18일) 오전까지만해도 8명으로 알려졌던 예천 지역 실종자는 5명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게됐습니다.<br /><br />예천에서는 오늘(20일)도 인력 3,630명과 굴삭기 등 장비 1,143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습과 복구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작업 진행 과정에서 발목을 잡았던 비는 잠시 주춤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 측은 밤사이 비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 등 관련 사고가 없었다고 밝혔고 현재 비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8일)까지만해도 경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주말까지는 큰 비 소식이 들어있지 않아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반짝 속도가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우 피해로 이재민 또한 많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예천군 이재민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실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는 현재 59명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정 기준으로는 72명 정도의 주민들이 있었지만 날이 밝자 집으로 돌아가 복구에 나서는 등 일부 주민들이 잠시 대피소를 떠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이재민들을 만나봤는데요.<br /><br />피해가 그나마 적은 마을의 주민들이 피해가 큰 마을 주민의 집을 복구하는데 함께 발벗고 나섰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예천군 내 이재민은 약 450여 명 정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대부분 친척 집이나 마을회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 전체로 확대해보면 오늘 오전 5시 기준 총 5,313명 발생했는데 이 중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한 인원이 3,337명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대한적십자사나 재해구호협회 등에서 임시 시설에서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이 언제 집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집중호우 #피해 #이재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