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양천구 대심도 빗물터널을 살펴본 뒤 대규모 지하저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 지도부는 이날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방문해 펌프장 시설을 돌아봤다.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집중호우 때 양천구 일대가 침수되는 문제를 막고자 약 7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배심도 빗물저류시설이다. <br /> <br />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“물은 환경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더 우선돼야 하는 건 치수의 영역”이라며 “치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국민 생명과 안전, 소중한 재산을 심대하게 침해하게 된다”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“지난 정권 초기였던 2018년 물관리를 일원화한다며 국토부·환경부·농림부로 나눠진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했다”며 “환경부가 전국 지류·지천, 하수 관리 전반을 담당할 역량이 되는지 많은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번 폭우사태를 겪으며 그 많은 의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”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 김 대표는 또 2010년 물난리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했던 서울 도심 상습 침수지역 7곳의 배수관 건설 계획이 박원순 시장 당선 후 백지화됐다며 “오늘 방문한 신월 단 한 곳만 건설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”라고 꼬집었다. <br /> <br /> 이어 “이번 극한의 국지성 폭우로 자연재해 예방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다시 대두된 만큼, 각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인 원인을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지역맞춤형 침수예방대책 수립에 최대의 역량을 쏟아야 한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78541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