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천 수해 피해지역서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 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를 찾던 해병대원 1명이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.<br /><br />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실종된 해병대원의 수색은 가장 수심이 낮고 유속이 느린 내성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구간에만 70~8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한 상황으로 확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집중 수색을 하는 곳 외에 내성천을 따라 건설된 다리 네 곳에서 계속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오늘(19일) 오전 9시쯤 제가 있는 이곳 보문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실종된 해병대원은 오늘(19일) 오전 8시부터 수해 지역에서 수색 작업에 투입됐는데요.<br /><br />해병대 측은 실종 대원을 찾을 때까지 민간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실종된 대원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종된 대원이 언제 발견될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, 민간인 수색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수색작업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소방 인력 220여명, 군과 경찰 인력 180여명으로 총 400여명이 투입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남성과 여성 각각 한 명으로 그동안 수색팀이 찾고 있던 5명 중 두 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재 예천 지역 실종자는 세 명으로 줄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민들은 밤에는 대피소에서 잠을 청하고 날이 밝으면 집으로 돌아가 복구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은 더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는 모습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무너진 집을 생각하면 힘겹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웃들을 보고 힘이 난다는 이재민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선 치워보니까 힘이 생기네요. 처음에는 손댈 틈이 없었어요. 저는 어차피 마음을 내려놔야겠어요. 와보니까 황망하니까…건질 것도 없고 솔직히…"<br /><br />주민들은 벽과 지붕이 모두 무너져 내릴 만큼 큰 피해를 입은 모습이 안타까워 도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까지 창고 흙을 퍼내고 집 안에 쓸만한 물건이 남아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가 잠시 멈추면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은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주말에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이재민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집중호우 #이재민 #수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