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주민을 찾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는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대원을 찾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간인 실종자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병대원 실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건 오전 9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동료들과 대열을 맞춰 수색하다가 강바닥이 무너지면서 물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는 즉시 민간인 수색을 중단하고 실종된 해병대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트와 드론, 헬기 등 장비도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대원은 해병대 1사단 소속 스무 살 일병으로 어제부터 수색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는 사고가 난 내성천 20여km 구간에 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물에 휩쓸려 간 실종자들을 찾고 있었는데요 <br /> <br />문제는 굉장히 빠른 유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륙양용 장갑차도 투입하려다가 하천 유속 때문에 철수할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실종된 해병대원 역시 물에 빠진 뒤 빠른 급류에 휩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온 실종 장병의 가족들은 구명조끼 하나 없이 수색에 투입됐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의 말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실종 장병 가족 : 물살이 이렇게 센데, 어? 어떻게 살라고.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, 당신 자식들 같으면 그렇게 책임지겠어 그렇게? 아이고….] <br /> <br />우선 경상북도는 내성천 상류에 있는 영주댐과 저수지의 물 방류를 중단하고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실종자는 2명이 발견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소방은 해병대원 사고와 별도로 실종자 수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쯤 예천 동송리 인근 하천에서 70대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오후 4시 반쯤에는 예천군 은풍면 우곡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번 경북 북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4명, 실종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14일 이후 계속 내려졌던 호우 경보가 해제되면서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가 덮친 마을에는 중장비가 동원돼 본... (중략)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191901365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