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인천공항서 도주한 미군…JSA 견학 중 돌연 ‘월북’

2023-07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이 트래비스 킹 이름의 주한미군 병사가 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 돌연 월북을 했습니다.<br><br>아주 이례적이죠. <br> <br>미국으로 출국하던 공항에서 도망쳐서 넘어갔는데요. <br><br>한국에 있으면서 사건 사고를 많이 일으킨 문제병사라는데 미국에선 41년 만의 미군 월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이은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이었습니다.<br><br> 견학왔던 미군 스물 세 살의 트래비스 킹 이병은 갑자기 군사분계선을 넘었고 건물 사이를 가로질러 뛰어가면서 크게 웃었다고 <br>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. <br><br>[사라 레슬리 / 목격자] <br>"갑자기 한 남자가 북한 쪽으로 달려갔습니다. '황당한 사람'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. '틱톡' 같은 것을 촬영하는 줄 알았습니다." <br> <br>미군의 월북은 41년 만에 처음입니다. <br><br>[로이드 오스틴 / 미 국방장관] <br>"북한이 신병을 확보했을 걸로 믿고요. 면밀히 조사 중입니다." <br> <br>2021년 입대한 트래비스는 이틀 전 미국 텍사스로 송환될 예정이었습니다. <br><br>지난해 9월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한국인을 폭행하고 한 달 뒤 경찰차 문까지 발로 걷어찬 트래비스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> <br> 47일간 구금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송됐고 검색대를 지난 뒤에는 동행하지 못하는 호송인력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공항 탈출 과정과 85km 떨어진 판문점까지 이동 경위 등은 조사 중입니다.<br><br>미국에 있는 그의 어머니는 "자랑스러운 아들이 그랬을 리가 없다"며 "돌아오기를 바랄 뿐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, 이번 사건이 외교적 변수가 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