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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속 복구작업 난항…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

2023-07-19 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수해 피해를 입은 전국 13곳에 특별재난지역이 선포됐습니다. <br> <br>비가 그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 한창인데요. <br><br>피해가 워낙 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요.<br><br>흠뻑 땀에 젖은 복구 현장 공국진 기자가 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집중 호우에 제방이 무너져 비닐하우스 수백 동이 물에 잠겼던 전북 익산의 마을. <br> <br>물이 빠진 비닐하우스엔 수박들이 썩어 악취가 진동하고 수확을 앞뒀던 상추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군 장병들이 물에 젖은 집기들을 밖으로 꺼내 나옵니다. <br><br>30도를 웃도는 무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  들어간 지 1분도 안돼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(비닐하우스) 안이 많이 더워서 건강에 유의하시고요." <br> <br>비닐하우스 내부는 마치 한증막을 방불케하는데요. <br> <br>애호박은 녹아 내렸고, 줄기도 썩어버렸습니다.<br> <br>[김영만 / 애호박 재배 농민] <br>"이루 말할 수가 없죠. 생각이 없어요.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. 아침에 나온 게 물 빼다 보니까 또 이렇게 생겼지" <br> <br>대피명령이 해제되면서 집에 돌아온 주민들, 산산히 부서진 보금자리에 그만 말을 잃었습니다.<br><br>겨우 건져낸 집기들도 대부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처지입니다. <br><br>[이난순 / 침수 피해 주민] <br>"누가 이거 정리하겠어요. 내가 이거 참 나는 이거 못해. 우리 집 양반도 아프고 돈도 없고" <br><br>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서울 잠수교도 닷새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 <br><br>살수차와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작업이 진행됐지만, 한강공원은 발목이 푹푹 빠질 만큼 진흙밭으로 변했고, 보행로도 폐쇄된 상탭니다. <br> <br>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, 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과 충남 공주시·논산시, 충북 청주시 등 13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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