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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준표, 나흘 버티다 징계 착수 하루 전 “사과”

2023-07-19 15,0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집중호우가 내리던 지난 주말 골프를 쳐 논란이 됐던 홍준표 대구 시장이 논란 나흘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><br>본인은 채널A에 정치 27년 만의 첫 사과라고 했는데요. <br><br>벌떼처럼 달려들어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국민 여론까지 이길 순 없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윤리위는 내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에 착수할 걸로 보입니다. <br>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중 골프 논란이 불거진지 나흘 만에 공식 사과했습니다. 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] <br>"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,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강하게 반발하던 입장에서 180도 태도가 바뀐 겁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대구시장(그제)] <br>"내가 무슨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입니까. 난 그런 처신 한 일 없어요." <br> <br>국민의힘 윤리위가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하는 등 당 안팎의 압박이 거세지면서 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홍 시장은 채널A에 "공개 사과는 정치 27년 동안 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"며 "재난 매뉴얼에  어긋난 일은 없었지만 국민과 싸우는 모습보다 내가 굴복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"고 사과 취지를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당의 결정에 따라 징계 절차는 수용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<br>당 윤리위는 내일 회의에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수위를 놓고는 관측이 엇갈립니다. <br> <br>2006년 수해 골프로 제명당한 홍문종 전 의원 사례에 비춰 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함께, 지난 4월 김진태 강원지사 산불 골프 논란 때처럼 사과했으니 경고 수준이면 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><br>당 핵심 관계자는 "홍 시장의 사과가 참작사유는 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<br>윤리위 관계자는 국민 정서법을 적용해 징계 수위를 판단하겠다며 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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