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…잠시 뒤 합동 감식

2023-07-20 1 Dailymotion

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…잠시 뒤 합동 감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오늘(20일) 오전 처음으로 정밀 합동 감식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채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잠시 뒤인 10시부터 사고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안쪽에 빗물과 진흙 제거 작업이 완료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기관들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 45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하 차도 설계 도면을 입수해 관련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, 꼼꼼히 구조물의 형태를 확인하며 설계대로 터널 시공이 된 건지, 배수펌프 같은 배수 시설이 제대로 작동됐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앞서 사고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돼 한 차례 합동 감식을 벌인 미호강 임시 제방 현장도 2차 감식이 이뤄지는데요.<br /><br />3D 스캐너 촬영으로 사고 당시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, 붕괴 원인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교량 공사를 위해 원래 있던 제방을 허물고 임시로 설치한 제방의 폭과 넓이가 설계를 따랐는지, 수압을 어느 정도로 견딜 수 있게 쌓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,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경찰은 확보된 침수 차량들의 블랙박스 17대를 분석 중이고, 목격자 등 1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감식 이후 본격적으로 책임자와 담당자의 과실을 따지는 데 수사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사람은 없지만, 책임이 있다고 볼 경우 일단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적용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주시와 충청북도 등 유관기관 각 부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데, 필요시 강제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수사본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됐는데요.<br /><br />수사의 공정성을 이유로 충북경찰청장은 수사 지휘에서 제외되고,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수사 사항을 보고받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참사 당일 여러 차례 112 신고와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도 엉뚱한 곳에 출동하는 등 부실 대응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애초 충북경찰청 인력 88명으로 꾸려졌던 수사 인력도 보강돼 138명의 대규모 수사본부가 꾸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는 합동 분향소가 오늘(20일)부터 충북도청에 마련되는데요.<br /><br />오는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. (touche@yna.co.kr)<br /><br />#청주_오송 #충북경찰청 #합동감식 #합동분향소 #오송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