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폭우로 최악의 피해를 본 경북 예천에서 실종 주민 2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경북 지역의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실종된 주민을 찾다가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도 결국,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예천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실종자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직 주민 3명이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실종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이곳 예천스타디움은 오늘(20일) 수색 작업에 참여하는 구조대원들이 모이는 집결지인데요. <br /> <br />구조 당국은 오늘 3천 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이곳 예천에서 극한 호우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난 지 닷새째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첫날 경북 북부지역에서만 사망자가 18명, 실종자는 9명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비가 그치고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구조 당국이 그동안 모두 6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3명에 대해서는 소방당국이 실종 장소인 예천군 벌방리와 금곡리에서 오늘 해가 질 때까지 집중 수색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드론 12대와 구조견 9마리, 보트 8대를 동원해 진흙 속은 물론 수면 수색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실종된 해병대원의 시신도 어제 발견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, 소방은 어제(19일) 밤 11시쯤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에서 실종된 해병대원 스무 살 A 일병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된 건데, 당시 심정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A 일병은 제가 있는 이곳 예천스타디움으로 이송돼 해병대 수리온 헬기로 포항에 있는 해군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군의관 검안을 거쳐 사망 판정을 받은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일병은 어제(19일) 예천에서 실종 주민을 찾다가 동료 장병 2명과 함께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낮 동안 수색이 이뤄졌지만 성과가 없었는데, 야간 수색에서 적외선 드론이 A 일병의 시신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A 일병을 비롯해 수색 작전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못한 거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하천이 장갑차조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물살이 빨랐기 때문에, 상황을 알면서도 장병을 무리하게 투입했다는 비판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 측은 오늘부터 수색 작전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 분야를 점검하겠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201143332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