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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년 전 '택시 강도살인' 일당 중형...유족 "더 무거운 형 선고돼야" / YTN

2023-07-20 559 Dailymotion

지난 2007년 택시 강도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16년 만에 붙잡힌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에 나온 피해자의 유족들은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,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쫓기듯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남성 2명. <br /> <br />잠시 뒤 승용차에 올라타더니, 빠른 속도로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,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황급히 도주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고작 6만 원을 빼앗기 위해 잔혹한 범행을 벌였는데,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택시에 불까지 지르면서 수사는 미궁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범행 16년 만인 올해, 불탄 택시에서 지문이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범행 현장에 없었다거나, 살인은 같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,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현장에 남은 DNA를 감정한 결과,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, 역할을 나누지 않고선 범행을 저지르기 어려웠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특히, 유족들이 그동안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살았는데도, 피고인들이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만큼, 더 무거운 형이 내려졌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인찬 / 유족 : 장기 미제 사건으로 10여 년 전에 너무 잔혹하고, 잔인하게 살해당한 (피해자) 가족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너무 억울해하고, 정신적인 고통 속에 살아왔는데, 재판 중에는 (피고인들이) 계속해서 부인하는 자세가 오늘의 형량으로 볼 때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1심 판결문을 분석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나경환 <br />영상편집: 연진영 <br />그래픽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01826542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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