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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 끈 찜통 비행기서 4시간 대기…승객·승무원 실신

2023-07-2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30도만 넘어도 힘든데, 40도 기온에 에어컨도 안 켜진 비행기 안에서 4시간이나 대기해야한다면 어떻겠습니까.<br> <br>결국 승객과 승무원이 쓰러지고 실려 나갔습니다.<br><br>워싱턴에서 이은후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 비행기 탑승객이 들것에 실려 공항을 빠져 나갑니다. <br><br> 라스베이거스 공항을 이륙하려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에 탔던 승객입니다. <br> <br> 4시간 가까이 비행이 지연되면서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아 기내는 찜통으로 변했습니다. <br><br> 당시 라스베이거스의 온도는 44도까지 치솟았습니다. <br><br>[크리스타 / 승객] <br>"혼돈 그 자체였어요. 여성 탑승객이 기내에서 걸어가다 실신하려 해 산소 마스크를 씌워줬어요. 토하고 기절하는 사람도 있었어요." <br> <br> 승객 5명 이상이 실려 나갔고, 승무원들도 쓰러졌습니다.  <br><br>[델타항공 승무원] <br>"정말 죄송합니다. 저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요. 승무원들도 여러분과 같은 상황입니다." <br> <br>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는 안내에 따라 승객들은 줄줄 흐르는 땀을 닦으며 버틴 겁니다. <br> <br> 항공사는 결국 운항을 취소하고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. <br><br>당국은 장시간 이륙하지 못한 이유 등을 조사 중입니다.  <br><br>4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.  <br><br>19일 동안 낮 최고 기온이 43도를 넘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선 열사병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 <br><br> 미국 남서부의 폭염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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