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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사 보름 만에 살 붙은 ‘갈비 사자’…새 이름은 ‘바람’

2023-07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앙상해 '갈비 사자'라는  안타까운 별명이 붙었던 사자가, 건강해져서 제법 맹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 <br> <br>학대 논란이 일었던 동물원에서 새 보금자리로 옮긴지 보름 만에 확 바뀐 모습을, 강보인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늠름한 모습의 사자가 먹이를 힘차게 받아 먹습니다.  <br><br>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모습, 윤기가 흐르는 갈기. <br><br>이달 초까지 갈비뼈가 드러날 만큼 앙상한 모습으로 논란이 됐던 수사자 입니다. <br><br>이름도 없어 '갈비 사자'로 불렸던 이 사자는 '바람'이라는 새 이름도 얻었습니다. <br> <br>[권혁범 / 청주동물원 동물복지사] <br>"잘 적응하고, 남은 여생을 또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'바람'이라고…" <br> <br>바람이는 올해로 18살, 사람 나이로 치면 100세 정도의 할아버지 사자입니다. <br><br>지난 2016년 김해 부경동물원에 둥지를 틀었지만, 7년 동안 25평 남짓, 딱딱한 시멘트 바닥 우리에서 지내왔습니다. <br> <br>동물원의 재정난과 맞물려 동물 학대 의혹까지 불거졌었습니다. <br><br>지난 5일 청주동물원으로 거처를 옮긴 뒤 눈에 띄게 건강을 회복했습니다. <br> <br>[홍성현 / 청주동물원 진료수의사] <br>"처음에는 워낙에 스트레스 상태여서.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간에 대해서도 익숙해져 가고 있고…" <br> <br>아직은 확 트인 야외 방사장 보다는 철창 우리가 익숙한 모습이지만 한번에 4kg의 소고기와 닭고기를 먹어치울 만큼 식성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오는 9월에는 이곳 터줏대감격인 19살 먹보, 12살 도도와 합사도 하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신중식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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