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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0년 만에 얻은 외아들”…순직 해병 눈물의 빈소

2023-07-20 2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“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” 국방부장관이 빈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. <br><br>경북 예천 산사태 실종자를 찾으러 수색에 나섰다가 순직한 해병대 고 채수근 상병. <br><br>10년 만에 얻은 외아들을 잃은 부모는 오열했습니다. <br><br>순직 이후 일병에서 상병으로 한 단계 진급했다지만 돌아오지 않는 길을 떠난 아들을 보내는 부모의 마음에 얼마나 위로가 되겠습니까. <br> <br>첫 소식 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하얀 국화 사이에 20살 앳된 청년의 사진이 놓여있습니다.<br><br>유족들은 아직도 죽음이 믿기지 않는다는 듯 오열합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죽겠어. 불쌍해 죽겠어." <br> <br>어제 오전 9시 5분쯤 경북 예천 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려간 채수근 상병은 14시간 만에 실종 지점에서 5.8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채 상병의 빈소는 오늘 오후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유족을 찾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고개를 숙였습니다. <br><br>[고 채수근 상병 어머니] <br>"우리 아들 어떻게 보내냐고요. 어떻게 보내냐고요. 어떻게 보내." <br> <br>[이종섭 / 국방부 장관] <br>"먼저 우리 군이 (채 상병을)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고요" <br> <br>채 상병은 부모님의 10번 넘는 시험관 시술 끝에 10년 만에 태어난 외동아들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 지난 3월 말 입대 직후에는 "자다가도 여러 번 잠이 깨 지금 무엇을 할까 생각해본다"며 걱정을 놓지 못하는 글을 남긴 어머니의 아들이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"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를 갖추겠다"고 애도했습니다.<br><br>해병대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족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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