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하차도 첫 합동감식 완료…희생자 조문 행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참사가 발생했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 현장에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유관기관의 첫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합동감식은 오전부터 시작해 8시간 넘게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어제 참사 이후 처음으로 경찰과 국과수의 첫 합동감식이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감식은 오전부터 8시간 넘게 이뤄져 저녁 6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어제 합동감식에서 지하차도의 설계가 도면대로 이뤄졌는지, 또 배수펌프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동시에 인근에 있는 미호천 제방에 대해서도 두 번째 현장 감식이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사고가 1차적으로 미호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발생한 만큼, 제방이 제대로 시공됐는지 등을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도 미호천 제방 시공 과정을 둘러싸고 부실이나 비리는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어제 이뤄진 1차 감식 이후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희생자 14명의 합동분향소도 마련되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조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는데 그곳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부터 충북도청에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제가 그곳에서 현장 상황 전해드렸는데, 퇴근 무렵부터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동안에만 460명의 조문객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는데, 주말부터는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조문객들은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 주민의 안타까운 죽음에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, 김교태 충북경찰청장 등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합동분향소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지하차도 #합동분향소 #참사 #희생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