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인 모녀 살해 50대 검거…피해여성 아들도 납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남양주의 한 빌라에서 모녀를 살해한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살해된 피해 여성과 연인 관계였는데, 범행 직후 피해 여성의 아들을 데려가 숨기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관문이 출입 통제 테이프로 꽁꽁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빌라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딸과 60대 어머니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밤 10시쯤 "친구의 신변이 위험하다"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요청이 들어왔네요. 저희 쪽에 "같이 나가자" 요청이 들어온 것 같아요."<br /><br />두 사람의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초 신고보다 최소 7시간 전에 두 사람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긴급히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약 12시간 뒤 50대 남성 A씨가 살인 등의 혐의로 충남 보령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딸인 피해 여성과는 연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후 피해 여성의 5살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자신의 본가가 있는 서천에 두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 #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