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플페이 수수료 중국의 5배 논란…삼성페이는 무료 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초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단독제휴 형태로 들어오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수료를 책정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삼성페이는 카드사와의 상생을 내세워 계속 무료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애플페이의 수수료 정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국내에 상륙한 애플페이.<br /><br />현대카드가 단독 제휴를 통해 들여오는 과정에서 결제 건당 0.15%의 수수료를 내기로 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5배에 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비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애플의 높은 수수료에 그간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던 삼성페이도 유료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는 수익성이 악화해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페이 수수료가 연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,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파이낸셜 같은 다른 간편결제 업체들도 유료화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카드사들은 일단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"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카드사들과 지속 상생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카드업계는 애플페이와의 제휴 협상에서도 좀 더 목소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나라에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 체계, 그리고 수준을 감안하고 봐도 0.15%의 수수료는 상당히 과도하고… 삼성페이가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카드사들의 협상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삼성페이의 결단이 애플페이의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애플페이 #수수료 #세계최고 #삼성페이 #무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