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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산사태' 트라우마에 코로나까지...이재민 건강 '위험' / YTN

2023-07-21 83 Dailymotion

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북 북부에서는 아직 천 명 가까운 주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산사태가 났던 그 날의 악몽 같은 기억과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에 따른 건강 악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새벽 산사태로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주민들. <br /> <br />한순간에 집과 가족, 이웃을 잃은 이들은, 그 날의 악몽 같은 기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 또 한 번 많은 비가 예고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황기순 / 경북 예천군 천향2리 : 잠을 못 자요. 불안해서, 집이 아니라 여기(대피소) 와도 자꾸 지금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집이 무너질까 봐. 지금도 누워 있으면요, 그 돌 구르는 소리가 '쿵, 쿵' 하는데….] <br /> <br />국가 트라우마센터가 '마음 안심 버스'를 통해 이들의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령층 이재민들의 심리 상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, 피해 지역과 대피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애 /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팀장 : 불안해하고, 불면이라든지 신체적인 호소들을 많이 하고 계시고, 순간순간 눈물이 난다든지 그런 증상들이 있는데, 이런 분들 대상으로 이제 심리적 응급조치가 필요하고….] <br /> <br />산사태로 마을 대부분이 분뇨와 동물 사체, 생활 쓰레기 등으로 뒤덮인 만큼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. <br /> <br />한여름 날씨 좁은 대피소에 많은 인원이 생활하는 만큼 각종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예천군 벌방리 임시 대피소에서 주민 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배유남 / 경북 예천군 벌방리 : 코로나가 제일 걱정이라, 또 지금 봐서는 어른들이. 그러니까 서로서로 조심해야지. 마스크는 꼭 쓰고.] <br /> <br />여기에 불편한 바깥 생활이 길어지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후유증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만큼, 2차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영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211959447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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