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…안보실 안보상황 점검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22일)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'핵무기 사용' 위협 담화를 내놓은 지 이틀만, 그리고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쏜 지 3일만입니다.<br /><br />국가안보실은 즉각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보 당국은 현재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배경과 함께 비행거리 등 세부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"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, 한미 간 긴밀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"며 "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과 한미의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, NCG 출범에 반발하며 핵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번 순항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3일만으로, 북한은 정전협정 기념일인 오는 27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전략순항미사일 '화살-1형' 2발과 '화살-2형' 2발을 발사했는데, 이번 미사일 역시 화살-1형 또는 화살-2형이 맞는다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앞서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 후 강순남 국방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핵협의그룹 NCG의 개최와 함께 우리 부산작전기지로 미군의 전략핵 잠수함 켄터키함이 기항한 것을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SSBN의 방한이 '핵무기 사용 조건'에 해당한다며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미국 국방부에 이어 우리 국방부도 즉각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"북한의 핵·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방어적 대응조치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동맹의 즉각적이고, 압도적이며,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를 통해 북한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경고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가안보실은 즉각 2차장 주재로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국방부 #순항미사일 #도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