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, '인천 건축왕' 회사와 손절…사업자는 강경대응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가 동해 망상1지구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 전세 사기범 남모 씨의 회사인 동해이씨티의 지정 취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구 전략을 모색하던 동해이씨티 측은 강원도가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해시 망상동 일대에 추진됐던 국제복합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가 지난 2018년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동해이씨티에 대해 직권 취소 절차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동해이씨티는 대표였던 남모 씨가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됐고, 사업자 선정 당시 강원도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강원도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입니다. 남은 잔여 절차를 조속히 청산, 저는 청산이라고 이해합니다. 빨리 마무리해서 새로운 건실한 시행사를 찾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지난주 동해이씨티를 상대로 지정 철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고 이르면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동해이씨티가 개발을 위해 사들인 땅을 담보로 빌린 600억여 원을 갚지 못하면서 다음 주 해당 부지에 대한 경매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 "제안서 받고 그런 공모 절차를 통해 아마 연말 정도면 새로운 사업자가 (선정)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."<br /><br />새로운 대표 체제에서 재기를 준비해왔던 동해이씨티는 출구전략 대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가 사업 중단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의 잘못된 행정 지도로 1년 이상을 낭비했고 동해시가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보류하면서 투자자들이 모두 빠져나갔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실은 다 된 사업에 동해시가 동해 심규언 시장이 도장을 안 찍고 동자청은 전혀 거기에 대한 협조를 안했고 이런 문제가 있었던거죠."<br /><br />한편 지난주 경찰이 동자청 등 네 곳을 압수수색 하면서 당시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동해 #망상지구 #건축왕 #소송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