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, 다시 수해 집중…당정 취소·현장 봉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간 멈칫하던 비가 다시 세차게 내리면서 정치권은 다시 수해 상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호우 대응을 위해 당정협의회를 취소했고, 각 당은 수해 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거나 계획을 세웠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호우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오늘 오후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한다고 알려 왔습니다.<br /><br />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난 수해를 통해 "안이한 인식이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"며 관계 당국과 지자체에 피해 예방과 주민 관리를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해 예방을 위한 '패키지 법안'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발의돼 있는 피해 보상, 침수 예방 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하는 법안 외에,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기후 위기 상황을 반영하고, 재난 발생 시 홍수통제관리소가 지자체, 경찰 등 유관기관에 동시 통보하게 하는 등의 법안이 언급됐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수해 현장 봉사활동도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정의당의 강은미 의원과 이현정 부대표가 충남 논산을 찾은 데 이어, 내일은 국민의힘, 모레엔 민주당이 충남 수해 현장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여야가 구성한 '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'는 오는 26일 첫 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주부터는 수해로 미뤄둔 국회 일정이 재개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폭우에 대한 정부 대응, 서울-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해가 커지면서 여야는 지난주 대법관 인사청문회 같은 꼭 필요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임위 일정들을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에는 미뤄졌던 상임위 회의가 줄줄이 열리는데요.<br /><br />먼저, 내일모레인 25일에는 행안위가 경찰청과 소방청 등을 대상으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수해 참사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'재난 컨트롤타워'의 부재를 다룰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6일 열리는 국토위 현안질의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출석해 야당과 서울-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두고, 같은 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사위 현안질의에는 검찰 특수활동비, 감사원 4대강 감사 결과 등을 두고 격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27일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한 만큼 노란봉투법이나 방송법 같은 쟁점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교육위가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교권 침해 의혹을 두고 거친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