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 외지인 매입…강남 증가 뚜렷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들어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서울 강남구에선 이 비중이 두 배 이상으로 뛰었는데요.<br /><br />인기지역 위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강남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.<br /><br />지난해에 비해 서울 입성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문의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보다는 문의가 많이 늘었어요. 그렇다고 매매가 아주 활발하지는 않아요."<br /><br />부동산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되자 비서울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실제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현황을 분석한 결과, 올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 3,373건 중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 매입 비중이 25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강남구로, 지난해 12%에서 올해는 25%로 두 배 이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각각 22%, 19%였던 마포와 광진구도 35%, 30%로 큰 폭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규제 완화에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며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자 서울 인기지역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반대로, 서울 이외 지역은 외지인 매입 비중이 줄고 해당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비중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작년과 올해 1∼5월 지방광역시 원 거주자의 매입 비중은 53.2%에서 57.3%로, 기타 지방은 53.6%에서 65.5%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서울은 외지인이 강남과 마포 등 상급지 투자 수요가 살아났고, 서울 외 지역은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외지인 매입 비중 등 부동산 회복 신호에도 지방과의 온도차 등은 여전해 하반기 우상향 전망을 내놓기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아파트 #외지인_매입 #부동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