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선수가 코리아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결승전에선 특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. <br>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상대가 아무리 공격해도 다이빙해 되받아칩니다. <br> <br>넘어지면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까지 공을 쫓습니다. <br> <br>올 시즌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안세영의 해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화려한 기술에 상대를 압박하는 끈질김까지 더해 또 한 번 우승을 따냈습니다. <br> <br>안세영은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대만의 타이쯔잉을 몰아붙였습니다. <br> <br>큰 키로 높게 뛰어올라 상대편 코트에 셔틀콕을 꽂아 넣습니다. <br><br>상대 코트 구석구석 공략하면서 타이쯔잉을 앞뒤로 움직이게 만듭니다. <br><br>그리고 빈 공간으로 찔러 넣습니다. <br> <br>경기 초반 5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 사실상 1세트는 끝이 났습니다.<br><br>2세트도 거침없었습니다. <br><br>셔틀콕이 머리 뒤로 날아가자, 몸을 돌려 백핸드로 가볍게 받아냅니다. <br><br>마지막 '한방'은 강력한 푸시 공격. <br><br>안세영은 단 38분 만에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. <br> <br>[안세영 / 배드민턴 국가대표] <br>"한국 팬들한테 이렇게 제가 이기고 세리머니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." <br> <br>이번 코리아오픈엔 여자 단식 세계 4강이 모두 참가했습니다. <br><br>세계 2위 안세영은 어제 준결승에서 한때 천적관계였던 세계 3위, 중국의 천위페이를 꺾었습니다. <br> <br>통산전적 5승 10패로 뒤지지만 올해는 4승 2패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. <br><br>오늘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 6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따냈습니다. <br><br>세계 1위인 일본의 야마구치보다 2번 더 우승한 겁니다. <br><br>안세영이 경쟁자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, 두 달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희망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