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과 수도권도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, 싱크홀이 생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<br>서울 중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장호림 기자, 중랑천 일대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중랑천은 어젯밤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오전부터 산책로 통행이 금지됐는데요. <br><br>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통행금지는 해제됐지만, 여전히 토사가 섞인 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.<br><br>수도권 곳곳에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><br>경기 포천시에서는 도로 위 지름 30cm 크기로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고, 인천 강화군에서는 강풍으로 전신주가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하차도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실제 인천 부평구에서는 오늘 오전 굴다리에 빗물이 발목까지 차올라 교통이 통제됐고, 배수작업 끝에 1시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도 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. <br><br>어젯밤 9시 1단계 비상근무 시작과 함께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103곳에 직원을 보내 직접 현장 점검을 진행했습니다.<br><br>경기 남부를 제외한 수도권에는 오후 3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, 아직까지 잠수교를 비롯해 서울 시내 교통 통제 구간은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서울은 모레까지 20~60mm, 특히 경기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김찬우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