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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병대, 14박 포상 논란에…“시신 찾아 휴가 줬을 뿐”

2023-07-23 17,69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소속 부대가 장기 포상휴가로 장병들에게 무리한 수색을 독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이 부대는 포상 휴가를 약속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, 휴가를 당근으로 제시하면서 장병들을 물 속으로 내몰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지난 19일 고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경북 예천의 내성천. <br><br>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도 없이 강변을 수색했습니다.<br><br>[유족 대표] <br>"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근이가 사랑했던 해병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같이 비통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…" <br> <br>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 작전에 투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해병대가 당시 14박 15일 포상 휴가로 장병들을 독려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 예천에 투입된 해병대는 수색 첫날인 18일부터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. <br><br>이에 대해 부대 관계자는 채널A와의 통화에서 "시신을 수습한 장병에게 장기 포상 휴가를 준 건 맞다"면서도 "포상 휴가를 내걸고 수색을 독려한 적은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 또 "물 밖에서 수색하는 것이 부대 원칙이었다"며 장병들이 물에 들어가게 된 경위도 파악 중이라고 답했습니다.<br><br> 그러나 채 상병이 숨진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상급 부대의 무리한 지시가 있었다는 제보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><br>자신을 해병대 현역 중사라고 밝힌 제보자는 "당시 포병대대장은 물속 수색은 어렵다며 사단에 보고했지만, 사단에서 밀어붙였다"는 주장도 펼쳤습니다. <br><br>채널A의 질의에 해당 부대 대대장은 "언론 취재는 제한된다"고 답했습니다.<br><br> 군 당국은 부대 책임자 등을 상대로 무리한 수색 지시나 독려가 있었는지 등 제기되는 의혹에 대해 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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