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남양주 모녀 살해' 피의자 구속…뒤늦은 눈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남양주에서 전 연인과 가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에 출석한 피의자는 잘못했다며 뒤늦은 눈물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일 밤 10시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 들어가 중국에서 귀화한 30대 여성과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A씨.<br /><br />법원은 "도주 우려가 있다"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 "(유족분들께 할 말 있나요?)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. 죄송합니다. (반성하나요?) 잘못했습니다."<br /><br />숨진 30대 여성은 A씨와 연인 관계로 파악됐으며,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자주 다퉜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끔찍한 일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5살 아들이 있던 어린이집을 찾아간 A씨.<br /><br />아이를 충남 서천에 있는 자신의 부모님 집에 맡긴 뒤 달아났다가 범행 24시간 만에 충남 보령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아이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아이를 데려간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"어머니 집에서 일단 봐주려던 것"이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숨진 모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, 구속된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살인 #구속 #영장심사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