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·전남 비 피해 속출…이틀간 200㎜ 넘는 집중호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·전남에 이틀간 또 200㎜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, 제방이 넘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 함평 등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당 최고 67㎜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리와 도로가 통제되고 주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전부터 시작된 비는 특히 어젯밤부터 많은 양의 비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55.5㎜를 최고로 신안 압해도 250.5㎜, 함평 243.5㎜ 등을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함평을 포함해 신안 옥도와 전남도청 인근은 시간당 최고 60㎜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에서는 현재까지 180여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목포에서는 산정동과 석현동 등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주변 상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또 산정동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 한때 물이 무릎높이까지 들어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무안의 화훼단지 주변도 폭우로 침수돼 상인 등 4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전남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3개 마을에서 120여명이 구청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광주 동구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이 붕괴해 관계 당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도 광주 남구에서 불법 노후 건물이 무너져 4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 전선이 올라오면서 전남 지역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,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청과 영남, 호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던 충청과 경북 지역에선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확인된 큰 비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 소식에 경북 지역 600여 가구, 90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예천에선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실종자 2명은 지난 15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색 당국은 사고 발생지점과 연결된 하천과 산사태 매몰지역에 500여 명의 인력과 구조견, 보트와 드론, 헬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#폭우 #집중호우 #극한호우 #침수 #붕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