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에도 인플루엔자, 계절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감 유행 주의보도 열 달 넘게 유지되면서 '역대 최장'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코로나19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'방역 완화 2단계'를 준비하고 있는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기정훈 기자! <br /> <br />한여름이면 좀 잦아들만한데, 독감이 아직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마와 찜통더위가 반복되는 한여름에도 독감 의심 환자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 주간보고서를 보면 7월 둘째 주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가운데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천 명당 16.9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감 유행기준인 천 명당 4.9명의 3배를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16일에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도 무려 열 달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유행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7월에도 독감 의심환자 비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9월 이후에는 새로운 절기 유행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8월 말까지 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으면 사실상 1년 내내 유행주의보 발효 상태로 기록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은 병원체 표본 감시 결과 의심환자가 모두 '독감'환자는 아니었지만, 예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난주 발표 기준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2만8천 명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6월 마지막 주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3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엔 1월 말 이후 약 다섯 달 반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'확산세 가늠자'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.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확진자 증가세에도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중증 환자 수는 다섯 달 넘게 하루 평균 1백 명대이고, 일 평균 사망자 수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당국도 주간 치명률이 최근 0.03%까지 떨어지는 등 위험도가 높아진 게 아니라며 방역조치 완화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41316059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