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체불명의 우편물 신고가 닷새간 전국에서 2천1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쇼핑몰의 실적 부풀리려는 이른바 '브러싱스캠'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경찰은 의심스러운 소포를 발견하면 열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윤성훈 기자! <br /> <br />전국에서 괴소포 관련한 신고가 몇 건이나 접수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청은 울산에서 첫 신고가 접수된 지난 20일 낮 12시 반 이후 오늘 새벽 5시까지 닷새 동안 신고가 2천141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5시 기준보다 83건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68건으로 가장 많았고, 서울과 인천이 각각 530건, 107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된 우편물 가운데 679건은 전국 경찰서에서 수거해 수사하고 있고, 나머지 천46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되거나 상담 등을 통해 종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은 이런 우편물의 정체가 대체 뭐고, 왜 배송된 거라고 보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경찰은 해당 우편물이 보내진 목적과 대상, 방법 등을 고려하면 테러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, 신고가 들어온 우편물에선 유해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로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무작위로 물건을 발송하는 이른바 '브러싱스캠'으로 볼 만한 정황이 상당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우편물이 애초 발송된 곳의 주소가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있었던 브러싱스캠 사례 때 발송지와 같습니다. <br /> <br />우편물 상당수가 빈 소포로, 물건이 들어있지 않았다는 점도 브러싱스캠 수법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면서도 일단은 브러싱스캠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해외에서 온 소포이다 보니 국제 공조도 추진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당 소포는 대부분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주한 대만대표부도 대만의 세관 업무 기구에 해당 내용을 알리고, 조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출발해 중간 경유지인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최초 발송지라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우리 경찰은 소포가 발송된 경위와 목적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41308119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