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·전남 또 집중호우…목포 석현동 일대 물바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·전남에 또 200㎜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목포에서는 저지대 일대가 빗물에 잠겨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는데요.<br /><br />중고차 매매단지와 상가가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 목포 석현동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는 왕복 7차선이 넘는 도로입니다.<br /><br />도로 한쪽은 아직도 토사로 아수라장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던 곳인데요.<br /><br />확보한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가 쏟아진 오늘 새벽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도로 전체가 그야말로 흙탕물로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들이 나와 도로 전체 구간을 통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너무 많은 물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빗물이 역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이 어젯밤부터 나와 손을 써보려고 했는데, 불어난 빗물에 상가도 속수무책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이 8시간 넘게 지속됐는데요.<br /><br />목포 바다의 만조와 겹치는 오늘 아침에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 상황도 보여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빗물이 사방에서 밀려들면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있는데, 차량 20여대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목포에는 어제부터 이틀간 193.4㎜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에는 시간당 최고 40㎜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남에서는 현재까지 20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영광 군남면에서는 마을 도로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돼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무안의 화훼단지 주변도 폭우로 침수돼 상인 등 4명이 긴급 대피했고, 함평 손불면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와 주택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3개 마을에서 120여명이 구청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광주 동구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이 붕괴해 관계 당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도 광주 남구에서 불법 노후 건물이 무너져 4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폭우 #집중호우 #극한호우 #침수 #붕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