돈줄 마른 벤처·스타트업…"투자 기업에 세액공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가 악화하면 벤처·스타트업의 돈줄이 가장 먼저 마르기 마련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정부가 긴급 수혈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기업이 '벤처 모태펀드'를 통해 투자하면 법인세를 깎아주고 정부 투자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반기 국내 스타트업 대상 투자 건수는 584건, 총 투자금액은 2조 3,226억원입니다.<br /><br />1년 전 1,000건에 가깝던 건수는 41.5%, 7조원대던 투자금액은 68% 넘게 쪼그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경기 침체에 외부 자금을 통해 성장하는 벤처·스타트업의 돈줄이 마른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벤처·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기 위해 내년 세법 개정안에 투자 활성화 지원책을 담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내 1호 '민간 벤처 모태펀드'를 조성하고, 이 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법인에는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투자액 5%까지 법인세를 공제받고, 또 투자규모가 최근 3년 평균치보다 더 많으면 증가분의 3%만큼 추가 세제 혜택도 부여하는 게 골자입니다.<br /><br />중소벤처기업부도 5년간 1,000여 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에 재정 자금 2조원을 지원하고, 지난해 말 7조 2,800억원 수준인 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규모를 올해 8조 6,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만간 범부처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벤처·스타트업 업계는 두 차례 일몰 연장된 한시법 '벤처기업법'의 상시화가 먼저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벤처기업법은) 현재 일몰법이어서 1997년 제정 이후에 매 10년에 한 번씩 바꿔왔는데, 이제는 상설법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면…"<br /><br />벤처·스타트업들이 이번 지원으로 힘든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벤처_스타트업 #세법개정안 #법인세_공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