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극한호우로 침수 차량이 1400대가 넘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중고차를 살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혹시 침수차를 구입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클 텐데요, 침수차 구별법을 정현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차 구석구석 흙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극한 호우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침수됐던 차들입니다. <br><br>대부분의 침수차는 폐차되지만 수리해 중고차로 팔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. <br><br>중고차 시장에 손님이 뜸해진 이유입니다. <br> <br>[중고차 판매업자] <br>"손님 자체가 없다니까 지금. 큰일 났어." <br> <br>침수차를 구별하려면 우선 차 안팎에 침수 흔적이 남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. <br><br>트렁크 바닥 시트를 걷어보면 예비 타이어를 보관하는 공간이 나오는데요.<br> <br>침수차는 이 바닥에 녹이 슬었거나 흙먼지가 남아 있습니다.<br><br>엔진룸과 안전벨트 점검도 중요합니다. <br><br>[송진우 /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] <br>"(안전벨트를) 끝까지 당겨주시면 오염물질이 끝에 묻어있는지 안 묻어있는지 확인이 일차적으로 되고요." <br> <br>시트 자세 조절과 같은 전자동 기능을 시험해봤을 때 오작동이 일어나면 침수차일 확률이 높습니다.<br><br>[송진우 /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] <br>"(전기 장치의) 커넥터들이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. (침수돼서) 접촉이 안 되거나 하면 기능 작동이 안 되기 때문에." <br> <br>보험에 가입된 차량은 보험개발원,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의 침수차 조회 메뉴에서 침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.<br> <br>공인 검사소가 발급하는성능점검기록부를 통해서도 정상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. <br><br>하지만 개인이 자비로 고친 침수차가 유통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<br><br>따라서 개인 거래보단 공식 중고차 판매업체를 이용하고 구매 계약서에 '침수차일 경우 배상한다'는 특약사항을 넣어 만약에 대비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