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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낮고 좁은 임시 제방…행복청, 중대한 직무 유기”

2023-07-24 1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송 지하차도로 강물이 쏟아져 들어간 건, 임시 제방을 기준보다 78cm 낮게 지었기 때문이라고 단독 보도해드렸는데, 국무조정실이 제방을 낮게 쌓은 건 "중대한 직무유기"라며 행복청 관계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 <br> <br>검찰은 오늘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충북경찰청 등 10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. 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15일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기 1시간 전, 미호강물이 제방 높이까지 올라찬 모습입니다. <br><br>[근처 주민(지난 17일)] <br>"그걸 위에까지 쌓아야지 밑에만 쌓으면 뭐해." <br> <br>침수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실한 임시 제방이 지적되자, 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 기준치보다 높게 지은 것이라고 밝혔지만, 채널A 취재 결과 법이 정한 기준보다 높이는 78cm 낮게 폭은 기준치인 6m보다 절반 가까이 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행복청은 임시 제방이라 문제 없다고 맞섰습니다.<br><br>[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(지난 18일)] <br>"이게 영구적으로 있는 제방이 아니고 임시로 설치한 거거든요. 그래서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이렇게 한 거거든요." <br> <br>국무조정실은 행복청이 임시 제방을 낮고 좁게, 급하게 흙으로 덮은 날림으로 공사했고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았다며 관계자 7명을 수사의뢰 했습니다. <br> <br>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미호강 수위가 통제 요건을 충족했는데도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충북도청과 도로관리사업소 5명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관계기관 10여 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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