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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 휴양지 집어삼킨 산불…악몽 같은 피난길

2023-07-25 1 Dailymotion

그리스 휴양지 집어삼킨 산불…악몽 같은 피난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대한 산불이 덮친 그리스 휴양지 로도스섬 등지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대피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은 강풍과 폭염 속에 통제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,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섬 곳곳에 고립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뻘건 화염과 잿빛 연기가 천지를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소화기를 들고 사투를 벌이지만, 불씨는 자꾸만 되살아납니다.<br /><br />낭만적인 여행을 기대하며 섬을 찾았던 많은 관광객들이 악몽 같은 피난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그리스 로도스섬과 코르푸섬 등이 연일 이어진 대형 산불로 그야말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수만 명이 육로와 해상을 통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.<br /><br /> "지옥 같은 상황이었습니다. 그런 일에 휘말릴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. 누군가는 죽게 될 것 같아요.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포함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저곳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을 비롯해 이탈리아, 프랑스 등 동맹 국가들이 지원에 나섰지만, 산불은 통제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 하루 평균 50건 이상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한 날이 12일째를 맞고 있습니다. 이는 모두 6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뜻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대형 산불은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말 그리스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, 그리스 당국은 추가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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