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상반기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중량이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꾸준히 증가하는 마약 수요로 큰 규모의 밀수 시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일혁 기자!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적발된 마약 밀수량, 얼마나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마약 중량, 올해 상반기에만 329kg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무려 505만 명이 투약하거나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관세청은 마약 단속을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가운데 가장 많은 적발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 다소 줄어드는 듯했던 마약 밀수 적발량은 다시 늘기 시작해, 올해 상반기엔 지난해보다 38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에 적발 건수는 325건으로, 지난해 같은 기간 370건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건당 적발량은 올해 들어 1kg을 넘어서며 대형 밀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신 그래프는 지난 2021년 초대형 밀수 사건 2건은 특이치로 보고 제외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대형화에 대해 관세청은 국내 마약 가격이 해외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고, 마약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마약밀수 적발량이 늘어난 것도 큰 문제이긴 한데, 밀수 경로나 종류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래픽을 보시면 알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증가세가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2021년 8%에 불과했던 비중이 올해 상반기 25%까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통한 비대면 방식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청은 코로나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에 집중됐던 마약 밀수 경로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류별로 살펴보면 필로폰 같은 주요 마약류 외에 '클럽용 마약'으로 불리는 MDMA, 일명 엑스터시나 케타민,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많은 야바 등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마약은 주로 알약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회 전반적으로 마약 수요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투약이 쉬운 마약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관세청은 휴가철을 맞아 출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앤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마약류 구매나 반입의 위험성을 알리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일혁 (hyu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251634105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