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위터 상징 '파랑새' 역사 속으로…'X'로 바뀌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상징인 '파랑새'는 우리에게도 익숙해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제 파랑새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론 머스크가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로고를 바꿨는데요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 김태종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계정입니다.<br /><br />계정에 있었던 '파랑새'가 없어지고, 그 자리를 알파벳 'X'가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 계정의 전반적인 색깔도 파란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17년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몇 차례 디자인이 바뀌긴 했지만, 2012년부터 현재의 로고는 트위터의 상징이 돼 왔습니다.<br /><br />파랑새 로고를 만들었던 디자이너는 슬프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여러모로 인터넷의 청소년기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. 기술이 우리 삶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더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머스크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"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,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"이라고 로고 변경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로고 'X'는 트위터를 '슈퍼 앱'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X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, 오디오, 메시징, 은행 및 결제 분야의 경험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로고 변경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 제품 관리자였던 에스더 크로프트는 로고 교체에 대해 "기업의 자살 행위"라며 "새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거나 고객 경험을 무시할 때 이를 저지른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트위터 #일론_머스크 #로고_X #파랑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