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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복살인' 조폭 29년 만에 기소...행동대장 정동섭 공개수배 / YTN

2023-07-26 1,637 Dailymotion

지난 1994년, 서울 도심 흉기 난동으로 2명을 숨지게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이 붙잡혀 29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이후 중국으로 밀항해 도피해오다가 지난해 우리 영사관을 통해 자수한 건데요. <br /> <br />처벌을 피하려고 공소시효가 다 끝난 뒤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하다가 거짓말이 들통 났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94년 12월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도심 호텔 보복 살인 사건, <br /> <br />당시 폭력 조직 영산파 12명이 결혼식을 끝내고 나오는 신양파 조직원 등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흉기 공격을 받은 2명이 숨지고,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에 가담한 10명은 처벌받았지만, 행동대원 A 씨는 숨어다니다가 배를 타고 중국으로 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중국 공안을 피해 허드렛일을 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A 씨는 우리나라 영사관을 찾아 자진 신고해 국내로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살인죄 공소시효인 15년을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미 2005년부터 중국에서 A 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과 공범들의 녹취록을 통해 일찌감치 2003년에 중국으로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가 수사망을 피하려고 해외로 도주한 경우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규정을 알고 친 '2016년 밀항 거짓말'이 들통 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영남 /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: A가 공소시효 완성 이전인 2003년 가을경 중국으로 밀항한 이래, 약 2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A의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 있음을 규명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29년 전 사건 피의자 중에 유일하게 잡히지 않은 건 행동대장인 55살 정동섭 씨, <br /> <br />건설사 임원이면서 투자회사도 운영하는 정 씨에 대해 검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A 씨와 중국에서 수차례 만나고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말도 미리 맞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순호 /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·강력수사부장검사 : (국내로) 들어올 때는 그런 의문이나 이런 걸 차단하기 위해서 2016년에 밀항한 것으로 사전에 정동섭이나 다른 사람이나 다 짜고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에 이렇게 들어온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A 씨의 살인 혐의 외에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의 밀항과 도주 행각에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영산파가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261715024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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