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극한 호우' 쏟아진 올해 장마 끝…본격 폭염·열대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곳곳에 큰 폭우 피해를 안긴 올해 장마가 공식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장마 기간은 평년과 비슷했지만,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올해 장마가 물러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5일, 중부와 남부는 26일로, 평년 대비 남부는 2일 늦게, 중부는 예년과 비슷하게 장마가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독수리'의 세력 지원을 받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을 북한까지 밀어 올린 것입니다.<br /><br /> "태풍은 북편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. 그로 인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도 북쪽 방향으로 더 확장할 가능성이 많다."<br /><br />올해 장마 기간은 31일로 평년과 비슷했지만, 비는 예년 장마철의 두 배에 달하는 648mm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으로는 역대 최다, 장마철 전체로도 세 번째로 많은 강수량입니다.<br /><br />장마 기간 극단적인 폭우로 5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장마 구름이 물러간 자리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찜통더위를 만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본격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전국 대부분 지역이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나타나며, 폭염 특보가 확대,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분간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에는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최근 8월 강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, 남은 여름에도 집중호우를 계속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종료 #태풍 #폭염 #열대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