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터넷 커뮤니티에 신림역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긴급체포된 작성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다른 작성자들도 엄벌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낮 흉기 난동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 추모 공간 주변을 경찰이 순찰합니다. <br /> <br />조선이 잔혹한 범행을 벌인 신림역에서 자신도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잇따라 올라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에 한 번꼴입니다. <br /> <br />신림역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살인하겠다는 글에 이어, <br /> <br />15시간도 지나지 않아, 신림역 2번 출구에서 다른 사람을 해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주변을 수색했는데,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림역에 순찰차 2대를 고정 배치하고 기동대원 2명을 도보 순찰하게 하는 등 방범 활동도 강화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훈 / 서울 신림동 : 범죄자가 마음을 잡고 하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. 그래서 불안감이 크게 해소된다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려 긴급체포된 20대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남성이 글을 쓴 당일 흉기를 실제로 샀다가 취소한 사실을 확인해, 범행을 얼마나 준비한 건지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모방 범죄라기보다는, 조선의 흉기 난동 이후 촉발된 젠더 혐오가 여성을 향한 보복성 시위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모방 범죄와는 약간 양상이 다르다. 이것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언쟁의 결과물로 보복성 게시물 정도가 올라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앞서 검거한 20대 남성의 경우 자수했는데도 신병 확보를 시도한 만큼, 다른 작성자들도 똑같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진형욱 <br />그래픽 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61912273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