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반년 만에 하루 평균 4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> <br>'숨은 환자'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텐데, 장마도 끝나고 여름 휴가철이라 걱정이 큽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천공항 출국장 앞. <br> <br>여행용 가방을 끄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<br><br>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<br> <br>올초와 달리 대부분 마스크를 벗은 채 공항을 찾았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 감염 공포도 많이 줄었습니다. <br> <br>[박유범 / 제주시 노형동] <br>"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도 방역이 제대로 됐기 떄문에 염려는 안 될 것 같아요. 아이는 그래도 마스크를 쓸 것 같고요." <br> <br>[김종철 / 인천 연수구] <br>"일상으로 회복된 첫번째 여행이라 더욱 즐겁습니다. 갔다와서 코로나 검사 정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…" <br> <br>질병관리청도 그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독감, 수족구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다음 달 부터 병원과 요양시설에서도 마스크 의무착용이 사라집니다. <br><br>하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4만 명대. <br><br>지난 1월 겨울철 재유행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4만 명을 넘은 겁니다. <br><br>주간 신규 확진자도 25만 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.8%나 늘었습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됐던 면역력이 낮아지는 시기라고 설명합니다.<br><br>[정재훈 /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백신접종이나 감염을 통해서 획득한 복합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1년에 2건 정도는 우세종이 바뀌면서…" <br> <br>여기다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