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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절투성이 영아 숨져 친부 체포…“아이 흔들었을 뿐인데”

2023-07-26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어난지 두달도 안된 신생아가 뇌출혈 증상을 보이다 숨졌습니다.<br> <br>두개골과 허벅지가 골절되는 등 학대 정황이 발견돼, 아이 아버지가 긴급 체포됐습니다.<br> <br>하지만, 부모 모두 범행을 부인했습니다.<br> <br>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.<br><br>이 남성은 태어난 지 57일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학대 혐의 인정합니까?) "안 합니다." (아이를 혹시 떨어뜨리신 적 있으세요?) "없습니다. 저도 억울합니다." <br> <br>어제 오전 6시 반쯤 이 남성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분유를 자꾸 토한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아이는 두개골과 왼쪽 허벅지 뼈가 부러져 있었고, 뇌출혈 증상까지 보였습니다. <br> <br>담당 의사는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아버지인 이 남성은 긴급 체포됐습니다. 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애들은 뼈가 아주 유연하고 탄력성이 있어서 웬만한 저기(충격)에는 골절이 일어나지는 않거든요. 폭행 등의 행위가 가해졌다고 봐야죠." <br> <br>병원 치료를 받던 아이는 결국 숨졌습니다. <br><br>1차 부검 결과 머리 부위 손상이 사인일 가능성이 큰 걸로 조사됐습니다. <br><br>남성은 "아이를 안고 흔든 것밖에 없다"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남성의 아내 역시 남편이 아이를 학대한 적이 없다며 다른 원인에 의해 아이가 숨졌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. <br> <br>[사망 영아 어머니] <br>(의료 과실을 의심하고 계시잖아요?) "네, 그래서 형사님들에게 제가 혹시 병원 CCTV를 다 볼 수 있냐…" <br> <br>아들을 학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 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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