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6·25전쟁 당시에 전사해서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던 7명의 국군 용사가, 70여 년 만에 아리랑 반주 속에 귀향길에 올랐습니다.<br> <br>6·25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참전 용사들은 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다시 뭉쳤습니다.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6.25 전쟁 당시 전사한 우리 국군의 유해함을 태극기로 감쌉니다. <br><br>참석자들은 최고의 예를 갖추고 <br><br>[현장음] <br>"모두 일어나 마지막 가는 길을 영광스럽게 기리고 슬픔을 함께 나누며 묵념해주십시오." <br> <br>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때는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집니다.<br><br>현지시간 오늘,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이 거행됐습니다. <br><br>이번에 돌아오는 유해 7위는 6.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해 미국으로 송환됐습니다.<br><br> 모두 미국 전사자로 추정돼 하와이에서 임시 안치됐다가 한미 공동감식 결과 뒤늦게 우리 국군으로 판정됐습니다.<br><br>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고 최임락 일병입니다. <br><br>[최호종 / 고 최임락 일병 조카 (해군 상사)] <br>"이 먼 하와이 땅까지 와서 삼촌의 유해를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, 남은 군생활을 더 뜻깊게, 삼촌이 못한 군생활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 최 일병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6위에 대해선 국방부에서 유전자 감식이 진행됩니다. <br> <br> 6·25 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다시 뭉쳤습니다. <br> <br> 어제 판문점을 방문한 데 이어 <br><br> [현장음] <br>"1, 2, 3. 좋습니다, 이게 역사죠" <br> <br> 6·25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머물며 정전협정 70주년인 내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한 뒤 기념식에 참석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