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여러분 살짝 가랑비가 지금 오고 있긴 하지만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났습니다. <br> <br>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비를 퍼붓고 비구름이 올라갔습니다.<br><br>이제는 진짜 여름 무더위가 찾아옵니다. <br> <br>오늘 전국 대부분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.<br> <br>다음주 초까지 지속된다는데 열대야도 이어진다고 합니다.<br>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초강력 태풍 독수리가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입니다. <br><br>대만 남쪽 해상을 거쳐 모레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할 전망입니다. <br><br>서울에서 20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태풍이 올해 장마를 끝냈습니다. <br><br>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북쪽으로 치우치면서,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을 도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이번 장마는 31일 만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기간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강수량은 1.8배나 많았습니다. <br><br>전국 평균 648.7㎜의 비가 내렸는데, 1973년 이후 3번째로 많은 폭우였습니다.<br><br>장마가 끝나자 곧바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씨가 맑겠고,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대기와 지면이 강하게 달궈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.<br><br>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부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폭염특보에 이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<br>기상청은 앞으로도 호우특보급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대기 하층부는 뜨거운 열기가 갖춰지고 상층부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위치하며,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소낙성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" <br> <br>장마가 끝나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