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림동 흉기난동' 피의자 신상공개…33살 조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신림동에서 '묻지마'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33살 조선으로, 신상공개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, 신상공개의 공익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는 1990년생 33살 조선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"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을 살해하거나 살해하려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증거가 충분하고, 국민불안과 유사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해 공익 차원에서 공개를 결정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,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조씨는 "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"고 범행 동기를 밝히며, 오랫동안 또래 남성들에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전 휴대폰을 초기화하고 컴퓨터를 부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나 경찰은 조 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전과 3범에 14건의 소년부 송치 전력이 있고, 최근 10년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씨가 "감정이 복잡하다며" 거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다시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조씨는 자신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,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0일 정도가 걸립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는 28일 조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신림동_흉기난동 #신상공개 #살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