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양평고속도로' 격돌…"원희룡 사과하라" "이해찬-이재명 먼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교통위에선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에 휩싸인 서울-양평고속도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업 백지화의 원인을 민주당으로 돌렸고, 민주당은 원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서기도 전에 국토부의 부실 자료 제출을 질타하며 원희룡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지난 일요일 국토부가 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모두 공개한 점을 들어 옹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2주 동안 전혀 자료제출을, 핵심자료는 제출하지 않다가, 갑자기 지난 일요일날 자료를 공개했습니다.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."<br /><br /> "국토부에선 유례없이, 전례 없이 모든 자료 55건을 지난 7년간을 모두 다 공개했습니다. 이런 객관적인 자료, PDF 파일조차 조작이라고 한다면…"<br /><br />원 장관은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거짓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·현직 대표 두 분부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고성이 오간 끝에 시작된 현안질의에서 민주당은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를 문제 삼았고, 원 장관은 '민주당이 의혹 확산을 중단하면 사업은 오늘이라도 즉시 추진될 수 있다'며 화살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충분히 대화와 토론도 하고 협의할 시간 가지면 좋은데 갑자기 장관님께서 돌출적인 기자회견 한 거 아니겠습니까?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거짓선동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이 다 돼감에도 불구하고 자꾸 무분별한 의혹만 재생산하지 그 의혹에 대해서 새로운 팩트가 하나라도 나온게 있습니까?"<br /><br />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공방은 법사위에서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장관은 "의원님 집 앞으로 고속도로 노선이 바뀌면 의원님을 수사해야 하느냐"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