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민단체,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서명 일본 전달…해상시위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르면 다음 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상으로 방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시민뿐만 아니라 어민 단체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민단체는 시민들에게 받은 반대 서명을 직접 일본 측에 전달하기로 했고, 전남 보성에서는 대규모 해상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지역 시민·환경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철회하라, 철회하라, 철회하라."<br /><br />이들은 거의 매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일부터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서명을 받았는데, 11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는 지난 13일, 반대 서명을 부산 동구에 있는 일본국총영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영사관 측은 받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대표단 7명을 꾸려 일본에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부산운동본부 방일 대표단은 부산시민 11만1천678명의 서명을 전달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다."<br /><br />이들은 일본 총리 관저와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는 서명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보성에서는 대규모 해상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60척 정도의 어선이 회천면 율포항 앞바다를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을 빗대기 위해 욱일기를 건 선박에서 방사능 로고가 그려진 드럼통 백여 개를 바다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순신 장군의 '학익진' 대형을 한 어선 12척이 드럼통을 회수해 일본에 돌려주는 연출을 하며 핵 오염수를 일본 땅에 보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#일본 #원전오염수 #방류 #반대서명 #해상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