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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극 같던 '하트' 돌고래의 비극...기후 위기 경고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7-27 601 Dailymotion

해안가 작은 섬처럼 보이는 검은 뭉치, <br /> <br />사실은 돌고래 떼입니다. <br /> <br />언뜻 보면 하트 모양을 닮았죠. <br /> <br />돌고래의 즐겁고, 아름다운 일상이 담긴 희극 같지만 <br /> <br />현실은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 사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남서부에 있는 바다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 모여있던 돌고래 모두 100마리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얼마 뒤 수심이 낮은 해변가로 몰려와 좌초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돌고래 몸이 반도 잠기지 않을 정도로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. <br /> <br />50마리 넘는 돌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[리스 휘트비 /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환경부 장관 : 지금까지 52마리의 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현재 45마리가 물속에 있는데 우리가 구해낼 수 있길 바랍니다. 고래 좌초에 대한 해결책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. 슬프게도 이 사건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수시로 발생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.] <br /> <br />불과 열흘 정도 전, 영국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<br /> <br />돌고래 500마리 가까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목숨을 걸고 수심이 낮은 해안가로 밀려왔을까, <br /> <br />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다만 돌고래들이 사는 호주, 뉴질랜드 아래쪽 심해, <br /> <br />아열대 해양과 남극해가 만나는 지역은 <br /> <br />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해양 생물이 풍부해 <br /> <br />돌고래들이 '대규모 집단'을 이루며 살아가는데요. <br /> <br />'지구 온난화'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<br /> <br />먹이가 줄어들어 해안가까지 나왔다가 좌초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 플로리다 남부에선 실제로 해수 온도가 38℃를 넘어서면서 <br /> <br />산호초가 모두 폐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물과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기 시작한 기후 위기, <br /> <br />인간인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은솔 (eunsol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271334348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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